- It's been 1371 days since you last made it into Ro16
▲ I'm amazed it's been that long. Back then, I thought that I wouldn't fall out of OSL because I've never lost before Ro16. That was 1371 days ago. I was too arrogant and I was not able to come up again for that long.
- You continued your 6 straight wins from preliminaries
▲ I was afraid I would not be able to do as well in the Ro36. Truthfully, I was only half confident. I was nervous.
- Can we use the word "Revival"?
▲ I think it's okay based on my play today. I think the fans will be disappointed if I lose right after I get into the Ro16. I will definitely not lose in the Ro16. I will also become more busy in Proleague.
- Was it easy to practice because you had two Terrans in your group?
▲ At first, I was relieved because I thought I would only have to practice PvT. Then I realized I shouldn't sue the same build against fOrGG and Canata. So I think it was more difficult. I thought too much, and it's been a while since I had a televised game, but I think it went better than I expected.
- Your play seems to have recovered
▲ If one has the basics, his play can always be recovered through mind control, confidence, and practice. Since I already had the basics, I improved on my game play by supplementing the other parts that I lacked.
- Can we see you in Proleague as well?
▲ We have matches against KT and SK Telecom in the second week. If I get to play in any of the games, I want to win. Since I won today I want to confidently say that I want to play against Flash and Bisu. I hope I never lose this momentum.
- You have to do a Group Selection
▲ I'm not thinking about it that much. I'll just do whatever I feel on the day of the group selection. I won't prepare anything beforehand.
- You must want to go through the MST as well
▲ I'm in the same group with JangBi, mind, and hyvaa. People say it's the group of death. I really want to make it through, but it's on the 26th, and I want to concentrate on Proleague. Since they are reusing the old maps for MST, I want to devote all of my time to Proleague.
- Any last words?
▲ I thank my fans for waiting 1371 days. I am also very happy. I won't lose this hard-earned chance and try hard. I think my parents saw the matches and cried a lot, because I was having a hard time lately. I thought of my parents a lot during the m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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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오랜시간 동안 백수였다는 사실이 나 스스로도 신기할 따름이다. 예전에 16강 체제였을 때는 어떻게 스타리그에서 떨어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16강 탈락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1371일 전이었다. 그 동안 자만심 때문에 그 오랜 시간 동안 올라오지 못했고 연습도 게을리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쉬었던 것 같다.
- 예선 6전 전승 통과의 기세를 이어갔는데.
▲ 예선을 깔끔하게 뚫고 본선에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스스로 믿은 것은 반반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자신감이 100%는 아니었다. 속으로는 조금 떨렸다.
- 부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괜찮을까?
▲ 오늘은 스스로 느낀 경기력이나 플레이는 충분히 부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될 것 같다. 16강에 올라가서 바로 떨어지면 지금까지 지켜봐주신 팬들이 많이 아쉬워할 것 같다. 절대 16강에서 떨어지지 않겠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도 바쁜 선수가 될 것이다.
- 같은 조에 테란만 둘이라서 준비하기 편하지 않았나?
▲ 처음에 2테란이라서 편한 마음이 있었다. 테란전만 연습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지수 선수에게 썼던 빌드를 고인규 선수에게 그대로 쓰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힘든 면도 있었다. 방송 경기도 오랜만인데 경기력을 많이 의식했는데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
- 경기력이 많이 회복된 느낌이다.
▲ 경기력은 기본기가 있다면 선수의 마인드컨트롤, 자신감, 연습량만 있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기가 원래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들을 보완하면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 이제 프로리그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 우리가 2주차에서 KT, SK텔레콤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 중에 나가게 된다면 어떤 선수와 맞붙든 꼭 이기고 싶다. 이왕 이렇게 올라온 상황이니까 자신감있게 이영호, 김택용 선수와 맞붙고 싶은 마음이다. 이 기세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 조지명식도 오랜만에 해야하는데.
▲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지명식 날에 자신이 있으면 자신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말을 할 것이다. 따로 준비하지 않고 그냥 당당하게 하겠다.
- 서바이버 통과 욕심도 있을 것 같다.
▲ 서바이버 조는 허영무, 박성균, 신대근 선수와 함께 속해있다. 죽음의조라고 하더라. 서바이버도 꼭 뚫고 싶다. 그런데 26일 경기라서 일단은 프로리그에 집중을 할 생각이다. 서바이버는 기존 맵이기 때문에 일단은 프로리그에 올인할 생각이다.
- 1371일 만에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는데.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1371일 동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나 역시 너무 기분이 좋다. 어렵게 잡은 기회 놓치지 않고 열심히하겠다. 집에서 분명이 부모님이 보셨을텐데 많이 우셨을 것 같다. 내가 요즘 많이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에도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
- How do you feel about making it into the Ro16 for the first time?
▲ I felt sick this morning and I had a headache. My coach gave me advice and told me to rest. I felt better after sleeping. The matches went well and I'm really happy that I made it to the Ro16.
- What did you think when you saw your group?
▲ I thought it was going to be very difficult at first because Bisu's PvZ is very strong, but I thought our Protoss players were also good, and believed that it wouldn't be much different. I think it was important that I didn't lose my confidence.
- You must want to do better in the Ro16 because you eliminated Bisu.
▲ I think the players I played against today were very good players. I think if I just play as well as I did today, I will be able to get good results. It's true that I'm still not good enough, but I think I definitely have potential. I think I will definitely be able to show good play in the future.
- You played with a poor economy against Really
▲ I have a hard time with ZvT. I'm improving, but attacking fits my style. I think that's why I play a lot of low economy games against Terran players.
- You used Mutalisk-Guardian strategy twice
▲ Should I call it my special build? I use Mutalisks to harass and use Guardians to finish. I feel like my Mutalisks and Guardians don't die easily. I think of it as my own build. I want to become a player that shows a lot of different styles from now on.
- Your play if very aggressive. Which player influenced you the most?
▲ Since I was little, I liked BoxeR, but when he lost in a Starleague, July appeared. I was amazed by his play and thought 'this is my style'. I'm still watching his play and learning. He probably influenced me the most.
- Did you think you were going to win when you all-in rushed against Bisu on the first set?
▲ Yes, but I was thinking of a lot of other things. I chose a build to pressure him, but I thought I should finish the game. Since I can't pay attention to the minimap, I decided to make a Spore Colony and made two Creep Colonies, but I got too nervous and ended up making two Sunken Colonies. I think the play would have been more smooth if I didn't make that mistake.
- Your second game against Bisu was anticlimactic
▲ I lost a drone and got Pylon harassed in the beginning. I also lost three Overlords. That's why I couldn't do the play I prepared and all-in rushed. I need to fix that habit, but I think the loss in the second set helped me win the third set.
- Your High Templar snipe was very good on the third set
▲ I ended up killing more High Templars than I expected. I gained the advantage, but I lost a lot of games when I had an advantage. That's why I never think that I won a game until my opponent types GG.
- Your determination for the Ro16
▲ This is my third time making it to the Ro36. I finally made it into the Ro16. I want to get far into the tournament. I want to at least get to the semifinals so I can be seeded.
- Any last words?
▲ My teammates helped me a lot. Ryung even helped me even during breaks. I will help my teammates if they play in a tournament. My coach kept advising me to calm down and concentrate. I think I was able to win thanks to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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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도 안 좋고 머리도 많이 아팠다. 그런데 코치님이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푹 쉬라고 하셨다.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이 좋아졌고, 그 덕에 경기장에서도 경기가 잘 된 것 같다. 정말 오르고 싶었던 16강에 오르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 36강 B조 대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다.
▲ 처음에는 많이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팀 프로토스도 잘한다고 생각을 했고,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믿고 자신감을 가졌다.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 김택용을 탈락시킨 만큼 16강에서 더 욕심이 날 것 같다.
▲ 이번에 내가 맞붙은 테란이나 프로토스 선수들이 상당히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16강에서도 오늘 만큼만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해주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테란전에서는 상당히 가난한 플레이를 많이 하던데.
▲ 테란전을 상당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 요즘 많이 극복을 하고 있는데, 공격이라는 큰 틀 자체가 나만의 스타일이고 성격과 맞는다. 그래서 가난한 테란전이 많이 나오지 않나 싶다.
- 뮤탈리스크-가디언 전략을 두번이나 사용했는데.
▲ 나만의 특별한 빌드라고 해야할까? 뮤탈리스크로 이득을 보고 가디언으로 끝내는 식의 플레이다. 내 뮤탈리스크나 가디언이 잘 죽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가디언을 많이 사용했다. 솔직히 내가 하는 플레이가 운영이라기 보다는 나만의 빌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여러가지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 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데. 어떤 저그 선수에게 영향을 받았나.
▲ 어렸을 때부터 임요환 선수를 좋아했다. 그런데 임요환 선수가 스타리그에서 떨어졌는데, 박성준 선수가 그 때 등장했다. 그 때부터 박성준 선수의 경기를 보고 감동을 받았었다. 그러면서 '이것이 내 스타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선수가 박성준 선수다.
- 김택용과의 1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공격에 올인한 것인가?
▲ 그런 것도 있었는데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압박을 넣으면서 운영을 하는 빌드를 선택했다. 그런데 공격을 하다가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니맵을 많이 못보기 때문에 스포어를 지으려고 크립 콜로니를 두개 건설했다. 그런데 긴장을 해서 성큰만 두개를 만들어버렸다. 그 실수만 없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 김택용과의 2경기는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
▲ 두 번째 경기는 초반에 드론도 잡히고 파일런 견제도 당했다. 오버로드도 3기나 잡았다. 그러다보니 준비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올인성 플레이를 해버렸다.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2경기 패배가 3경기 승리의 발판이 된 것 같다.
- 김택용과의 3경기는 하이템플러 잡는 플레이가 좋았는데.
▲ 생각보다 하이템플러를 많이 잡게 됐다. 그 덕에 경기가 유리했졌다. 경기를 하면서 역전패를 너무 많이 당했다. 그래서 경기 중에는 절대 이겼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GG를 받아낸 다음에 이겼다는 생각을 해도 늦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이번 16강에 임하는 각오는.
▲ 36강은 이번이 세번째다. 세번째 만에 드디어 16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해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 적어도 시드를 받을 수 있는 4강까지는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준비를 하면서 우리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도와줬다. 특히 (김)동원이가 쉬는 시간에도 연습을 도와줬다. 다음에 우리 팀원들이 대회에 나간다면 열심히 도와줄 것이다. 코치님이 계속 옆에서 '침착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그 덕에 이렇게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Source: Fo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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