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ED WITH PROPER VERSION (so don't bitch at me people. Sorry for trying ffs.)]
Thanks to losingID8 and HonestTea for providing the real translation - last time I try to do one myself *rolls her eyes*
- The reason you decided to retire
▲ I can't reveal it right now, but there were a lot of problems and reasons. From a players perspective, when teamplay disappeared, my passion for the game fell a lot. Because it disappeared so quickly, many teamplayers suffered a lot. I think it was a very careless/irresponsible decision. On each team there are at least 6 players dedicated to teamplay, and on some even up to 8 or 10. I want to try being a coach and also working on the networks, but it didn't work out. So I decided to retire after trying this and that.
- How does it feel after retiring
▲ I don't know how I feel. It isn't regret or relief. This is a little bit of sadness. At first I was relieved, but after a little bit of time passed I am starting to feel a little more sad.
- Your biggest regret as a progamer
▲ I have a lot of regrets. There were a lot of things I wasn't able to do. I regret starting to be a teamplay player. I was pressured to start teamplay. I started teamplay when I was a Starleaguer, and I really regret that decision. I am not proud of being a teamplayer. Even though I won a lot and received many rewards, no fans will remember me.
- The fans are also saddened by this news
▲ Until now, the fan's presence has always given me strength. The most direct way of feeling it is their cheers. On a website there is continuous internet broadcast, and I chatted a lot with friends about old times. Although there were some that threw insults, in the end only fans remained.
- Your future plans
▲ I am currently doing internet broadcasts, but I will be exploring other options. I am entering military service in September.
- There are a lot of Woongjin players retiring
▲ Not long ago I chatted with DarLinG and he started his studies again. I think he is planning on entering the military soon too. I hope they all do well.
jupiter@fomos.co.kr jupiter@fomos.co.kr
Original Article from Fomos.
+ Show Spoiler +
은퇴 발표 신정민, "팀플전을 시작한 것이 가장 아쉽다"
2009년 04월 15일 10시 46분
[포모스=김경현 기자]9월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입대 예정
'연습 안한 신정민'으로 유명했던 웅진스타즈 소속 프로게이머 신정민이 은퇴를 선언하고 긴 프로게이머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4일,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 사실이 알려진 신정민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은퇴에 대한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팀플전 폐지 등의 문제로 은퇴를 결심한 신정민은 오는 9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2년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신정민은 공격적인 성향의 저그 선수로 팬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EVER 2004, IOPS 04~05 스타리그에서 맹활약했고, 임요환(SK텔레콤)과의 알케미스트 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 특히, 승자인터뷰 시에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연습 안한 신정민'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신정민은 프로리그 무대에서 팀플전 선수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한빛 시절에는 윤용태, 김준영과 함께 팀을 이끄는 핵심멤버이기도 했다.
다음은 신정민과의 일문일답.
-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지금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많은 문제와 이유들이 있었다(웃음). 선수 입장에서는 팀플전이 없어지고 나서 게임에 흥미도 많이 떨어졌다. 팀플전이 너무 갑자기 없어졌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할 수 없었던 선수들은 피해를 많이 본 것 같다. 너무 무책임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팀플전 선수가 한 팀에 적어도 6명, 많게는 8~10명까지 있었다. 코치도 하고 싶었고, 방송일도 하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 은퇴가 발표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다. 아쉬운 것도 아니고, 홀가분한 것도 아니다. 섭섭한 마음도 조금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홀가분했는데 은퇴 결정을 한 후 시간이 흐르니까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 프로게이머 생활 중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 팀플전을 시작한 것이 가장 아쉽다. 처음에 떠밀려서 시작했다. 스타리거였을 때 팀플을 시작했는데 그 결정이 너무 후회가 된다. 팀플전 선수였다는 것은 자랑스럽지 않다. 상도 타고, 많이 이겼지만 팬들의 기억에도 남아있지 않고 있다.
- 팬들도 은퇴 사실에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 지금까지 게임을 하는 동안에 팬들의 존재는 언제나 힘이 됐다. 가장 직접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팬들의 응원이다. 한 사이트에서 계속 인터넷 방송을 하는데 팬들과 옛날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다. 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팬들 밖에 없는 것 같다.
- 앞으로 어떻게 지낼 계획인가
▲ 지금은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볼 생각이다. 군대는 9월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갈 생각인데, 현재 지원을 해 놓은 상태다. 방위산업체도 알아보려고 한다.
- 이번에 웅진에서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길을 선택했는데
▲ 얼마 전에 통화를 했는데 (문)지훈이는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고 들었다. 지훈이도 곧 군대를 갈 생각이라고 들었다.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
jupiter@fomos.co.kr
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
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9년 04월 15일 10시 46분
[포모스=김경현 기자]9월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입대 예정
'연습 안한 신정민'으로 유명했던 웅진스타즈 소속 프로게이머 신정민이 은퇴를 선언하고 긴 프로게이머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4일,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 사실이 알려진 신정민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은퇴에 대한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팀플전 폐지 등의 문제로 은퇴를 결심한 신정민은 오는 9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2년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신정민은 공격적인 성향의 저그 선수로 팬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EVER 2004, IOPS 04~05 스타리그에서 맹활약했고, 임요환(SK텔레콤)과의 알케미스트 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 특히, 승자인터뷰 시에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연습 안한 신정민'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신정민은 프로리그 무대에서 팀플전 선수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한빛 시절에는 윤용태, 김준영과 함께 팀을 이끄는 핵심멤버이기도 했다.
다음은 신정민과의 일문일답.
-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지금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많은 문제와 이유들이 있었다(웃음). 선수 입장에서는 팀플전이 없어지고 나서 게임에 흥미도 많이 떨어졌다. 팀플전이 너무 갑자기 없어졌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할 수 없었던 선수들은 피해를 많이 본 것 같다. 너무 무책임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팀플전 선수가 한 팀에 적어도 6명, 많게는 8~10명까지 있었다. 코치도 하고 싶었고, 방송일도 하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 은퇴가 발표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다. 아쉬운 것도 아니고, 홀가분한 것도 아니다. 섭섭한 마음도 조금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홀가분했는데 은퇴 결정을 한 후 시간이 흐르니까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 프로게이머 생활 중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 팀플전을 시작한 것이 가장 아쉽다. 처음에 떠밀려서 시작했다. 스타리거였을 때 팀플을 시작했는데 그 결정이 너무 후회가 된다. 팀플전 선수였다는 것은 자랑스럽지 않다. 상도 타고, 많이 이겼지만 팬들의 기억에도 남아있지 않고 있다.
- 팬들도 은퇴 사실에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 지금까지 게임을 하는 동안에 팬들의 존재는 언제나 힘이 됐다. 가장 직접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팬들의 응원이다. 한 사이트에서 계속 인터넷 방송을 하는데 팬들과 옛날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다. 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팬들 밖에 없는 것 같다.
- 앞으로 어떻게 지낼 계획인가
▲ 지금은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볼 생각이다. 군대는 9월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갈 생각인데, 현재 지원을 해 놓은 상태다. 방위산업체도 알아보려고 한다.
- 이번에 웅진에서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길을 선택했는데
▲ 얼마 전에 통화를 했는데 (문)지훈이는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고 들었다. 지훈이도 곧 군대를 갈 생각이라고 들었다.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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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to the Shindong of professional gaming. I have a lovely memory of our photo shoot at Yongsan. You were funny as 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