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ective' IMNesTea became the champion of Sony Ericsson StarCraft 2 Open Season 2 after beating 'King of Marines' BoxeRPrime with a score of 4:3.
Q. How does it feel to win the tournament?
A. I always imagined myself playing on a big stage. I would have been satisfied by just reaching the finals. I even imagined myself kissing that trophy once season 2 began, and I'm ecstatic that a fantasy became a reality.
Q. You started out the series 0:2.
A. I prepared thinking I wouldn't lose the first set. When I was cheese rushed, I thought to myself this would be a rough day. In the second set, I had a chance to play it out, but I wasn't able to perform under pressure. I had a lot of confidence on Scrap Station, so I was relieved to win on that map. My coach settled me down so I was able to play comfortably.
Q. You began by playing SC:BW, what did you think when you switched to SC2?
A. When I quit being a coach to play again, I didn't think of participating in tournaments. However, as I played more, I improved a lot so I thought I could do fairly well. The game doesn't require the highest APM, so I thought that fit me pretty well.
Q. What did you think of when playing the last set? How about right before you won?
A. I was expecting him to play the way he played out the first set with 2 barracks and scv support. I judged that if I didn't let him control my entrance, I could win, so when that attack came I thought it was possible for me to win.
Q. How are you going to spend the prize money?
A. I will put most of it into my savings. I'm going to give some for my mom to spend and buy her warm winter clothing. I will also treat my friends and teammates to delicious food, but most of it will go into savings.
Q. BoxeR said before the match that he will win purely on marines. How does it feel to have experienced that?
A. It is very strong. I practiced a similar scenario to the first set at least 200 times and was able to defend it well in practice. I guess the pressure of the first set got to me so I got dismantled.
Q. How do you evaluate your play in the finals?
A. I think I played with just 70% of my full ability. I'm disappointed that I didn't get to show everything I got, but I will show everyone in the next season.
Q. You've succeeded being a 30 year old progamer, what are your future plans?
A. There are many cases of players becoming worse as they age. I think the most important thing is self-conditioning. I believe that you can still do well if you are fit at an older age.
Q. You didn't make any hydralisks in the third set.
A. My original plan was to make hydraslisks and attack, but I thought I could still win without them. [note: a question that's not really related to anything... but I will translate nonetheless just noting I didn't plug this in lolol]
Q. What are your plans for season 3 and the 2011 seasons?
A. I will prepare just as well for season 3. I want to have this feeling again. In 2011, I want to show everyone my full capabilities. I want to enflame the passion of a 30 year old.
Q. You're well known as a 'detective zerg', how did you prepare for BoxeR's strategies?
A. I personally prefer powerful macro games. I think I got that nickname since so many players tried to play tricky strategies against me. I thought I could win if I just deflected the initial marine push. Everything went well in the seventh set.
Q. Any comments?
A. I want to thank my family for always supporting and trusting me. I also want to thank my dad who is looking down on me from above, I wish he could be here...[note: omg I almost cried while translating this] Thanks to my girlfriend, as well as friends, teammates and the coach. IMmvp helped me out a lot preparing for the finals. It would have been impossible to win without him. Team IM fighting!
Original interview in Korean (www.fomos.kr):
+ Show Spoiler +
'명탐정', '대마왕', '추리왕', '예비역' 등 다양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임재덕(IM)이 시즌2의 주인공이 됐다.
임재덕은 13일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결승전에서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을 상대로 4:3으로 격파하고 1억원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임재덕과의 일문일답.
-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어떤가?
▲ 큰 무대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항상 상상해왔다. 오늘 결승전에 온 것 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았을 정도다. 시즌2가 시작되면서 트로피에 키스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 초반에 0:2로 밀리면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 1세트에서는 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왔다. 치즈러시에 당하는 순간 풀리지 않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2세트에서도 할 만한 상황이 있었는데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세트는 자신이 있는 맵이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 팀 감독님이 마인드컨트롤을 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 스타크래프트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는데 전향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
▲ 코치를 그만두고 다시 게임을 시작했을 때 대회에 나가려는 욕심은 갖지 않았다. 하지만 하다보니 실력이 늘면서 나도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자체가 손이 그렇게 빠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어서 나와 잘 맞는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 마지막 세트를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나? 우승 직전에 든 생각은?
▲ 마지막 경기 때 첫 세트와 똑 같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2병영에 일꾼이 동반된 러시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 입구만 내주지 않고 컨트롤만 잘한다면 이길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일꾼을 동반한 공격이 올 때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 대부분의 돈은 저축을 할 것이다. 짜내서 어머니 용돈도 드리고 겨울 옷도 사드릴 것이다. 친구들과 팀원들에게도 맛있는 것을 사겠다. 대부분은 저축을 할 생각이다.
- 2세트에서 이정훈 선수가 토르, 불곰 등을 활용했는데 예측하지 못했었나?
▲ 한 두 번 정도는 불곰, 해병 위주의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다섯 경기 정도는 해병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것 같았다. 2세트는 조금만 더 침착했다면 이길 수 있었다. 상황이 불리하다가 할 만해지니까 방심했다.
- 이정훈 선수가 '해병으로만 이기겠다'는 도발적인 멘트를 날렸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어떤가?
▲ 강하긴 강하더라. 첫 판은 비슷한 연습을 200번 정도 했다. 연습 때는 완벽하게 막았는데 첫 세트라서 그런지 잘 막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 결승전에서 본인 실력의 몇 %가 발휘됐다고 보는가?
▲ 연습 때의 70% 정도 발휘됐다고 생각한다. 모두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에 보여드릴 것이다.
- 30대 프로게이머로 활약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 나이를 먹을수록 선수들이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관리다. 자기관리가 잘되면 나이가 들어도 경기를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3세트에서는 히드라리스크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 원래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서 공격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산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 시즌3 목표와 향후 2011년 GSL 계획은 어떻게 되나?
▲ 다음 시즌도 이번 시즌처럼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이 무대에서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 2011년 GSL 정규시즌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보여주고 싶다. 30대의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마음이다.
- '추리왕', '명탐정'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정훈 선수의 어떤 점을 공략했나?
▲ 사실 나는 힘싸움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웃음). 나와 경기한 선수들이 전략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 이정훈 선수의 해병만 생각하고 왔다. 초반 해병 찌르기만 잘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7세트에서는 생각한대로 잘 된 것 같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를 믿어주고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고맙다. 하늘에서 지켜보시는 아버지에게도 감사드린다. 지금 함께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여자친구에게도 고맙고, 친구들이나 친한 형들, 우리 팀원들과 감독님께도 감사 드린다. 이번 결승전을 위해 (정)종현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종현이가 없었다면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IM팀 파이팅.
임재덕은 13일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결승전에서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을 상대로 4:3으로 격파하고 1억원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임재덕과의 일문일답.
-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어떤가?
▲ 큰 무대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항상 상상해왔다. 오늘 결승전에 온 것 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았을 정도다. 시즌2가 시작되면서 트로피에 키스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상상이 현실로 이뤄지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 초반에 0:2로 밀리면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 1세트에서는 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왔다. 치즈러시에 당하는 순간 풀리지 않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2세트에서도 할 만한 상황이 있었는데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세트는 자신이 있는 맵이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 팀 감독님이 마인드컨트롤을 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 스타크래프트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는데 전향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
▲ 코치를 그만두고 다시 게임을 시작했을 때 대회에 나가려는 욕심은 갖지 않았다. 하지만 하다보니 실력이 늘면서 나도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자체가 손이 그렇게 빠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어서 나와 잘 맞는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 마지막 세트를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나? 우승 직전에 든 생각은?
▲ 마지막 경기 때 첫 세트와 똑 같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2병영에 일꾼이 동반된 러시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 입구만 내주지 않고 컨트롤만 잘한다면 이길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일꾼을 동반한 공격이 올 때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 대부분의 돈은 저축을 할 것이다. 짜내서 어머니 용돈도 드리고 겨울 옷도 사드릴 것이다. 친구들과 팀원들에게도 맛있는 것을 사겠다. 대부분은 저축을 할 생각이다.
- 2세트에서 이정훈 선수가 토르, 불곰 등을 활용했는데 예측하지 못했었나?
▲ 한 두 번 정도는 불곰, 해병 위주의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다섯 경기 정도는 해병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것 같았다. 2세트는 조금만 더 침착했다면 이길 수 있었다. 상황이 불리하다가 할 만해지니까 방심했다.
- 이정훈 선수가 '해병으로만 이기겠다'는 도발적인 멘트를 날렸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어떤가?
▲ 강하긴 강하더라. 첫 판은 비슷한 연습을 200번 정도 했다. 연습 때는 완벽하게 막았는데 첫 세트라서 그런지 잘 막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 결승전에서 본인 실력의 몇 %가 발휘됐다고 보는가?
▲ 연습 때의 70% 정도 발휘됐다고 생각한다. 모두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에 보여드릴 것이다.
- 30대 프로게이머로 활약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 나이를 먹을수록 선수들이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관리다. 자기관리가 잘되면 나이가 들어도 경기를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3세트에서는 히드라리스크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 원래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서 공격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산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 시즌3 목표와 향후 2011년 GSL 계획은 어떻게 되나?
▲ 다음 시즌도 이번 시즌처럼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이 무대에서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 2011년 GSL 정규시즌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보여주고 싶다. 30대의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 마음이다.
- '추리왕', '명탐정'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정훈 선수의 어떤 점을 공략했나?
▲ 사실 나는 힘싸움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웃음). 나와 경기한 선수들이 전략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 이정훈 선수의 해병만 생각하고 왔다. 초반 해병 찌르기만 잘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7세트에서는 생각한대로 잘 된 것 같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를 믿어주고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고맙다. 하늘에서 지켜보시는 아버지에게도 감사드린다. 지금 함께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여자친구에게도 고맙고, 친구들이나 친한 형들, 우리 팀원들과 감독님께도 감사 드린다. 이번 결승전을 위해 (정)종현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종현이가 없었다면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IM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