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 CJ Entus vs eSTRO - Page 44

- 위너스 리그 4전 전승을 기록한 소감은
▲ 위너스 리그 첫 주차부터 3킬 이상의 기록이 많이 나왔고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누가 출전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기력을 갖고 있다. 지금 우리 팀의 페이스 굉장히 좋기 때문에 현재의 분위기만 이어가면 될 것 같다.

- 두 경기 연속 3킬을 기록했는데
▲ 그냥 기쁘다. 기쁘다는 말 외에 특별히 할말은 없다. 두 번 출전해서 연속 3킬로 6연승 했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다.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면 아직 멀었고, 시작도 하지 않았다.

- 세 종족을 모두 상대로 나아진 운영을 선보였는데
▲ 예전부터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편하게 경기하면 경기가 잘 된다. 오늘은 비록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가 져도 괜찮다’는 편안한 마음을 갖고 출전했다. 오히려 그렇게 편한 마음을 갖고 부담 없이 출전하다 보니 경기석에서 마치 연습하는 듯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

- 4세트에서 박상우와 대결할 때 위기는 없었는지
▲ 마지막까지 굉장히 치열한 가운데 특별히 위기도 없고 유리하지도 않으면서 접전 이었다. 울트라리스크가 진출하면서 전진하던 상대 병력을 중앙에서 막아내고 7시로 공격을 가면서 한 순간에 이길 수 있었다. 저글링 공방업이 잘 되어 있어서 이걸로 피해만 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늘은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도 바로 했다(웃음).

- 신상호와의 경기는 드랍을 자주 활용했는데
▲ 초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서 저글링을 너무 많이 생산했다. 이후에 상황이 무난하지만 유리하게 흘러가서 다수 드랍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먹혔다. 오히려 상황이 너무 유리하다 보니 드랍을 선택하면서 말린 것 같다. 그래도 뒷마당 러시로 피해를 줘서 이길 수 있었다.

- 신대근과 마지막 경기는 한번의 공격을 끝냈는데
▲ 내가 제일 자신 있는 빌드를 선택했다. 마침 상대방보다 한 발씩 앞선 플레이였다. 뮤탈리스크 러시로 피해를 많이 주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번에 경기가 끝났다.

- 신희승과 대결을 희망하진 않았는지
▲ 나는 맞붙으면 좋을 상황인데 아무래도 남은 맵들을 고려해서 신대근 선수가 출전한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이 기세라면 MSL에서 맞붙어도 자신 있다.

- 선봉 1킬, 3킬 마무리의 ‘CJ 패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 나 같은 경우는 위너스 리그의 경기 방식인 승자연전 방식에 강한 것 같다. 한 선수를 상대해서 승리를 거두면 아무래도 손도 풀리고 분위기도 좋아서 기세를 이어가는 것 같다.

- 다음 상대는 위메이드전인데
▲ 일단 선봉전에서 (한)상봉이가 이겨 준다면 100% 이길 것 같다. 만약 선봉전에서 패한다면 뒤에 출전하는 선수가 잘해주면 된다. 현재 우리 팀이 기세가 좋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위메이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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