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w Spoiler +
Hwaseung OZ vs hite SPARKYZ
Winner: Jaedong
“My mind has become more comfortable”
Q: It’s finally an all-kill. How do you feel?
A: Because I was slumping in Winner’s League, today’s match was pressuring. I expected a lot at the beginning of the round and everyone predicted that I would do 2-3 all-kills, but I unexpected slumped really hard. However, the fact that I all-killed on the last match comforts a bit. I gained confidence for R4 and R5 and I’m happy that I was able to get the last win of the season.
Q: There was a lot of talk about you due to your slump
A: I was worried. I dropped from the OSL and I did so badly in Proleague. I blamed myself so much. However, because the period of this slump was rather long, I began to forget about all the bad things. Honestly, OSL was a big shock for me, but my manager advised me well and I didn’t go into the forums In order to overcome this slump that I got myself into, I tried my hardest to change my mind set. Although today’s all-kill is merely 1 win for the team, it’s a rather satisfying result for me personally. I regained a lot of confidence and because my game sense was good during the match, I think I can do well despite the long slump.
Q: Your slump wasn’t that long
A: I thought that it was long. People say that I’m slumping when I get into a 3-game losing streak. I think that was embedded in me. If I perform just a little badly, people around me assume that I’m playing badly, so it gives me a lot of stress. This was a hard time. That’s why today’s win means more to me.
Q: You are the first to play 200 Proleague games
A: I didn’t think about it, but it’s a good record. When I came down after the 1st set, my manager told me it was my 200th Proleague game. I wanted to win even more after hearing that. It means that I was sent out constantly and that there are more open opportunities for me, so I’m content that I can create my own path. I want to increase the gap between me and other players.
Q: People say that you’re being overtaxed (laughs).
A: It’s an interesting opinion. I think they say that because there is about a 10-game difference between me and the older players. However, I want to compliment myself. I tried my hardest to get a lot of playing time and my win rate isn’t bad either. The future is more important.
Q: You’re now on a 16-game winning streak against Hite. It’s a record against one specific team
A: It’s good to me, but I think it’s probably weird for Hite. It’s such a bad record for the other team. However, it gives me confidence because I tried my hardest, and I want to continuously show good games against Hite. There’s still R4 and R5 remaining, so I want to win a lot for now. About 20 straight wins? It’s a really honorable record. No one should be able to break that.
Q: You seem like you have a lot of greed for records like Flash
A: I think it’s true for any progamer. It’s different for each person, but among people who compete, people who are greedy get the results. There is no end to greed. Because I’m working hard from feeling greedy, it must be true that I’m greedy for new records.
Q: Did you predict the all-kill?
A: I felt it. I knew that I won against Hite a lot and I reverse all-killed them last season. Hite was our last opponent and because I was the starter, I thought I could do it. I was really confident, and in addition, the map order was satisfying and my settings were smooth today.
Q: Leta was greedy for an all-kill against Hwaseung after his all-kill against KT
A: I predicted that if I manage to get 3 kills, Leta would come out and do a reverse all-kill. I heard about his interview from my coach. I thought that I should play my hardest to get the all-kill and destroy the possibility of a reverse all-kill. I was determined to let my opponent’s all-kill not happen.
Q: Hite players all seemed powerless
A: Rather than that, I played with a lot of confidence but my opponents kept on making mistakes. I didn’t let those go and focused. As a result, I was able to get an all-kill. I think my opponents made a lot of mistakes.
Q: Your judgment in the situation against Leta was perfect
A: I had already made Mutalisks. I would have had over 11 Mutalisks. Because my main was attacked and my Spire was gone, I thought that I would win if I just destroyed his main. When my main and natural were being attacked, I didn’t even bother to look at my bases. The timing was better for me, and the fact that he started off with a disadvantage helped me decide on what to do.
Q: Do you think there is a lot of possibility of advancing to Proleague playoffs?
A: We think that it’s definitely hopeful. We have 22 matches left, and although it seems like a lot of the season has gone by, we only just ended R3. We can definitely manage to change the rankings in the next 2 rounds. Today was a good opportunity to change the team’s mood so I’m confident in R4 and R5. Although the finals may be a stretch, the 6 teams don’t have too much difference in records so I think we can definitely manage the post season. I just have to do well (laughs).
Q: What do you have to say about the Lurker that got stuck against BaBy?
A: It’s my fault for morphing there. Although it’s disappointing, I would have lost even if it weren’t stuck so I don’t have anything to say. I’m trying to forget about it. I’ve gotten the gas bug before too so I’m thinking that I’m unlucky (laughs). However, the situation arose and I didn’t think of it as a bug, so I didn’t think of it as much. Although I dropped to preliminaries, I can just go back up again. I’ve been in this situation a year ago so I’m not worrying too much.
Q: Anything else?
A: I’m happy that I was able to win in my last Winner’s League match. The team and I both slumped so I was hurt, and my teammates also got stressed a lot. I think we can reverse the situation from today’s win. I hope all the disappointed fans trust us again. Although we weren’t really good in Winner’s League, we’ll definitely do well in R4 and R5. I hope all the fans who watched the Winner’s League matches rest up well and enjoy R4 when it starts.
Original Article: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4982&db=interview&cate=&page=1&field=&kw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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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올킬이다. 소감이 어떤가?
▲ 위너스리그에서 워낙 부진하다보니 오늘 경기가 다소 부담이 됐다. 위너스리그 시작 전에 기대를 많이 했고, 팀 내에서도 2, 3회 정도의 올킬을 예상했는데 너무 부진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올킬을 하게 되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4, 5라운드에 대한 자신감도 더 생겼고 위너스리그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서 좋다.
- 최근 부진에 대해서 주변의 우려가 많이 있었는데.
▲ 걱정이 됐다. 이제 스타리그에서는 예선까지 떨어졌고, 프로리그에서도 너무 못했다. 자책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안 좋은 생각을 하지 않게 됐다. 스타리그는 솔직히 충격이 컸다. 그래도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 내 자신이 만들어낸 슬럼프를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서 계속해서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오늘 이렇게 올킬을 한 것은 프로리그 팀 1승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경기 감각도 좋았기 때문에 부진은 길었지만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부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 스스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도 3연패 정도를 하면 슬럼프라는 말이 나오더라. 그런 생각이 나도 박혀버린 것 같다. 조금만 못하면 못하고 있다고 인정을 해버리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더라. 이번 기간이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더욱 값지다.
- 프로리그 최초 200전을 치렀는데.
▲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굉장히 기분 좋은 기록이다. 1세트에서 끝나고 내려오니 감독님이 200전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그 말을 듣고 더욱 이기고 싶었다. 그 만큼 꾸준히 출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스스로 내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싶다.
- 팬들 사이에서는 혹사라는 이야기도 있다(웃음).
▲ 참 재미있는 의견이다. 선배 게이머들과 10전 정도 차이가 나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 칭찬을 하고 싶다. 혹사가 아니라 내가 출전 기회를 많이 잡기 위해서 열심히 했고 승률도 나쁘지 않다. 사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 하이트전 16연승을 기록했는데, 특정팀 상대 연승 신기록이다.
▲ 나에게는 좋지만 한 팀을 상대로 그렇게 연승을 했으니 하이트 입장에서는 조금 그럴 것 같다. 반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한다면 상당히 안 좋은 기록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쌓이고 쌓여서 하이트를 상대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4, 5라운드도 남았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계속 이기고 싶다. 20연승 정도? 그런 기록을 보유하는 것은 굉장히 명예로운 것이다. 20연승 정도를 하면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이 될 것 같다.
- 여담이지만 이영호와 함께 기록 욕심이 많은 것 같다.
▲ 프로게이머라면 당연한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경쟁을 하는 시장에서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 성과를 낼 수 밖에 없다.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지 않나? 욕심을 갖고 열심히 하다보니 성과가 나오는 것이고 기록 욕심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올킬에 대한 예감을 했는지.
▲ 느낌이 있었다. 하이트를 상대로 많이 이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역올킬도 했었다. 하이트가 마지막 상대고, 내가 선봉으로 출전하게 되면서 올킬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자신감이 있었고, 맵 순서도 만족스러웠고 세팅감도 좋았다.
- 신상문이 KT를 올킬한 후 화승전 올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는데.
▲ 내가 3킬을 하면 (신)상문이가 역올킬을 노리고 나올 것으로 예상을 했다. 지난 인터뷰 이야기는 코치님께 들었다. 3킬을 하고 난 뒤에 필사적으로 해서 올킬을 달성하고 역올킬의 여지를 없애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상대의 올킬 의지도 꺾자는 생각을 하면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 하이트 선수들이 다소 무기력해 보였다.
▲ 그런 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했는데, 상대 선수들이 계속 실수를 하는 것 같더라. 그런 점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플레이를 한 결과 올킬을 하게 된 것 같다. 상대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 신상문과의 경기에서는 상황 판단이 정확했다.
▲ 뮤탈리스크가 다 찍힌 상황이었다. 11뮤탈이 넘어갈 정도였다. 본진이 공격받고 스파이어가 깨졌기 때문에 뮤탈리스크로 상대의 본진만 초토화시킨다면 필승이라는 생각을 했다. 본진과 앞마당이 깨지는 상황에서 내 본진을 보지도 않았다. 타이밍도 나에게 유리했고, 상대가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한 점도 그렇게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된 것 같다.
- 화승의 6강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 우리는 충분히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 22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시즌을 많이 치른 것 같지만 이제 겨우 3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남은 두 라운드에서 순위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본다. 오늘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승리였기 때문에 4, 5라운드도 자신이 있다. 광안리 직행은 무리겠지만 6개 팀의 성적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본다. 나만 잘하면 된다(웃음).
- 전태양과의 1경기 러커 끼임 상황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없나.
▲ 하필 거기에서 변태를 했기 때문에 끼인 것이다. 지나고 보니 아쉽기는 하지만 그 곳에 끼이지 않았었다고 해도 졌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잊어버리려고 한다. 예전에 가스 버그도 났었고 재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웃음). 하지만 그런 상황이 나왔고 버그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예선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다시 올라가면 된다. 1년 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는 않는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위너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어서 좋다. 팀도 부진하고 나도 부진해서 속이 많이 상했고 팀원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실망하셨던 팬들도 다시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위너스리그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4, 5라운드 활약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위너스리그에서 수고를 하신 관계자분들, 팬들 모두 4라운드 전까지 재충전을 하시고 다시 활기차게 프로리그를 즐겼으면 좋겠다.
Source: www.fomos.kr (Fo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