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Progamer Violet passes away - Page 73

원문을 원하시는것 같아.
보내드립니다. 팀 리퀴드에 올리면 주소 보내주세요!

우선 고마운 분들.
KT 이지훈 감독님.
KT 강도경 코치님,
KT 서포터 운영진 분들,
웅진 이재균 감독님,
SK 박용운 감독님,
SK 임요환 코치님,
공군 송동균 중위님,

SK 정명훈 도재욱 선수와 1군 선수 분들
SK 2군 선수 분들
공군 김승현 선수 와 공군 선수 분들
웅진 김민철 선수 와 웅진 선수 분들

온겜 박태민 해설위원
온겜 김정민 해설위원
온겜 이승원 해설위원
온겜 김철민 캐스터
온겜 정소림 캐스터
온겜 프로리그 전 스탭프

PGR21의 Judas Pain님
포모스에 메인으로 글을 올려주신 포모스 운영진님들.
이름은 모르겠지만. 팀 리키드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1人
그리고 같이 발로 뛰어주신 KT팬 분들 SK팬 분들
또 루리웹 마이피에 방문해 주신 분들.

마지막으로
이번 일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디자인 할 때 도와주신 디시인사이드 스타갤/KT갤 분들과 포모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계기는 제가 우정호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나기 전에 KT팬이라고 하지만.
경기 오프를 가거나. 팬미팅등의 활동이 고작 이었다는 점입니다.
우선 혈액형이 A라는 점과 돈이 없다는 핑계 등으로 우정호 선수를 돕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정호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난 첫 날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우정호 선수 가족 분들께 정중하게 인사를 드리고 우정호 선수와 함께 해서 감사했다고 전해드리고 나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정호 선수가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경기장에서 경기 후 팬 미팅이나. 결승전이나 주요 일정 후 팬 미팅에서도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한건.
몇 번 안 되지만. 그는 정말 좋은 주장이었고 좋은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우정호 선수와 함께해서 즐거웠었구요.

그래서 장례 기간 중에 참 슬펐습니다.
그러던 중. KT마지막 경기에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해서 고민하다가.
이번 일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획하고 나서 스갤에 물어보니 좋게 보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추진했습니다.

초안 디자인을 올리고. 수정받고 하여 지금의 현수막이 완성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초안보다는 훨씬 더 우정호 선수가 보면 좋아할 듯싶었습니다.
디자인수정에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급하게 업체를 찾고.
현수막을 받고 나니.

그제야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지 조금은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움과 응원을 주셨고.

오늘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용산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산 경기장은 10시 30분에 오픈이더군요.
오늘 하루 중 가장긴 30분이었습니다.

도착해보니 제가 가장 먼저 와서 기다리는데.
온게임넷 스탭분들도 오시고.
오프 오시는 분들도 오셔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그곳에서 듣고 써주시는 분들도 있으셨고.
쓰는 것도 모자라. 감사하게도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쓰는 동안 이재균 감독님,박태민,김정민 해설위원, 김철민 캐스터,
그리고 온게임넷 스탭 분들께서 가져가셔서 적어 주시더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첫 현수막을 써가고.
두 번째 현수막에 쓰고 있을 때.
SK팬 분들을 통해서. 박용운 감독님과 임요환 코치님을 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수단 분들과 함께 적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
그리고 공군 김승현 선수도 역시 보시고는 가지고 가셔서 공군 선수들과 송동균 중위님 외 지휘관분들과 함께 적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돌려받을 때 2부 준비를 위해 오신 이 승원 해설님께서도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처음 목표한 현수막 3장에 모두 글씨가 써지고.
아쉽게도 웅진 전에는 졌지만.
이 지훈 감독님께 잘 전달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지훈 감독님께서 가족 분들께 전해드리겠다고 하시더군요.

모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참여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적어주신 메시지 중 일부입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탭 분들 그리고 방송 스탭 분들께서는 경기 시작 전과 경기 휴식시간 사이사이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이름을 안 적으셔도 된다고 하셨는데. 적으셨거나. 제가 누가 적으셨는지 기억 하는 부분은 표시 했습니다.
*이 지훈 감독님께 전달해 드릴 때 주변 분들께 부탁드려 사진을 찍었으나.
집에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죄송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 혼자 독단으로 한 행동인데 메시지 수집과 전달을 허락해주신 KT서포터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정호야.... 너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이젠 아무 걱정 말고 편히 쉬렴 그립다...
From : KCM 김철민.

정호선수님! 부디 하늘에서는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용태 게임 볼려고 숙소에 왔었던 니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 이후 기량이 발전된 모습 보면서 참 흐믓했었는데

그 밝은 미소. 이제 볼 수 없으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하늘에서 아프지 말고 푹 쉬렴...

많은 분들이 너를 기억해주고 있어서 외롭지는 않을거다.

From : 이재균 웅진 스타즈 감독님.



작년 7월 즈음 트위터에서 아파서 병원을 다니며 검사를 받는 중이라는 제 글을 보고

아프지 말라던 따뜻한 마음 그리고 프로토스 별로 안 좋아한다는 말에

제가 있으니 이제는 좋아해달라는 장난스런 부탁 모두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rom : 실버스타.



정호야! 항상 기억할께!



아직 은퇴하지 안았으니.

언젠가 다시보자.

From : 이승원 온게임넷 해설위원님.



정호선수 밝고 긍정적인 모습 가슴속에 기억하겠습니다.



정호선수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하다 도와주지 못해서...

밝은 웃음 기억할게.



정호야

너를 이렇게 떠나보내지만.

너의 이름과 플레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적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에 전달해 드릴 때 KT 코칭스탭 분들의 표정이 너무 슬프더군요...

제가 독단으로 해서 폐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시즌 다시금 멋진 KT롤스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