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seung Coach JoJungOong, "I hope we can have a good outcome"
You’ve made Jaedong your leadoff player.
- After the maps were decided, I thought about it a lot. I thought about the different situations that would occur if Jaedong started off. Because he’s playing zerg in the star league, once we found out a zerg would be leading off for CJ, I decided on Jaedong. I assigned his schedule so that it would be half half (starleague/winners league) and because we were sure he would be playing zerg, there was no added pressure in practicing. If he wins the first set, then in the second set I thought Skyhigh would be sent out so I knew it would be an opportunity to accomplish getting revenge from his loss in the regular season. Of course the biggest factor of the decision was Jaedong’s will. Although I know that being a lead off player right before the finals is added pressure, I firmly believe that if there is a player capable of such a feat, it's Jaedong.
How did you prepare?
- We started practicing for the CJ match 4 days ago. In order to upkeep our condition, I made it that way. Because we’ve defeated CJ in the past in the finals, we’re confident. However, because CJ’s strength has definitely improved, we’re definitely staying tense. We’re getting rid of the burdensome idea that we “definitely need to win” and are just going to believe that if we play a good result will come out.
The other team has decided on Effort as their lead off player.
- I think they’re saving Savior for later. Though Effort is a relatively new player, his fierce eyes are really charismatic. He plays unlike a new player and very well.
If you can predict the match.
- There are so many different situations that can occur. I think things will change depending on whether Jaedong can get 2 kills or not. Because RushHour3 is a terran favorable map, depending on when they utilize their terran cards Hiya or Lomo, or how appropriately they send out their protoss – I believe these will all be variables.
It’s your first finals since the team has changed their name to Hwaseung.
- I think we’ve been playing better since our team has changed to Hwaseung. I think the player’s attachment to the team has grown and therefore, their desire to live up to the team’s expectations has lead them to work even harder. I think by winning under the name Hwaseung, we will have to uplift the company’s name.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say to CJ’s coach JoGyuNam?
- After the end of 2006, our team and CJ have been having tight games. CJ’s strength is solid and I believe they are a very uniform team. However, our team is also pretty strong so I hope they don’t lose focus. I hope that through this match we can deliver a great, entertaining game and move Esports fans.
Who is the player to watch out for most on CJ?
- Because Savior was able to make a comeback through Winner’s League, I believe he is the person we need to watch out for. We’ll definitely be on the look out for when he’ll be chosen to play next.
Last words?
- Because I want to be able to expand the power of the other players of the team in the 4th and 5th round, I want to use them in the post season as well. In the playoffs, because Jaedong got an all-kill I wasn’t able to utilize them, but in this finals, if the chance arrives I will send them out. If things go according to plan, in the next round I believe their strength will have increased.
Original Korean Interview:
+ Show Spoiler +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 CJ전은 경기 전 4일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CJ는 지난 프로리그 결승전서 이긴 적이 있어서 자신 있다. 하지만 CJ 역시 전력이 상승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는다.
- 상대 팀은 김정우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 CJ에서 마재윤 선수의 뒤를 이을 기대주인 것 같다. 신인이지만 매서운 눈매가 돋보인다. 경기력이 신인답지 않게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 경기를 예상해본다면
▲ 경우의 수가 많다. (이)제동이가 2킬 정도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러시아워3가 테란에게 유리한 전장이기 때문에 구성훈, 손주흥 카드를 언제 기용하느냐와 프로토스 카드를 얼마나 적절한 시점에 출전시키느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화승으로 게임단명을 바꾼 뒤 첫 결승이다.
▲ 화승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서 더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의 소속감이 더 커져서 팀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승이라는 이름으로도 우승을 해서 회사의 이미지를 높여야 할 것 같다.
- CJ 조규남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2006년 창단 이후 우리 팀과 CJ가 팽팽한 승부를 하고 있다. CJ는 전력이 탄탄하고 고른 팀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e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줘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CJ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 위너스 리그를 통해 마재윤 선수가 부활했기 때문에 역시나 마재윤 선수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마재윤 선수가 어느 시점에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4, 5라운드에서 2군 선수들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포스트시즌에서 2군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제동의 올킬로 2군 선수들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출전시키겠다. 생각대로 잘 된다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선수 기용 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 CJ전은 경기 전 4일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CJ는 지난 프로리그 결승전서 이긴 적이 있어서 자신 있다. 하지만 CJ 역시 전력이 상승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는다.
- 상대 팀은 김정우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 CJ에서 마재윤 선수의 뒤를 이을 기대주인 것 같다. 신인이지만 매서운 눈매가 돋보인다. 경기력이 신인답지 않게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 경기를 예상해본다면
▲ 경우의 수가 많다. (이)제동이가 2킬 정도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러시아워3가 테란에게 유리한 전장이기 때문에 구성훈, 손주흥 카드를 언제 기용하느냐와 프로토스 카드를 얼마나 적절한 시점에 출전시키느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화승으로 게임단명을 바꾼 뒤 첫 결승이다.
▲ 화승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서 더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의 소속감이 더 커져서 팀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승이라는 이름으로도 우승을 해서 회사의 이미지를 높여야 할 것 같다.
- CJ 조규남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2006년 창단 이후 우리 팀과 CJ가 팽팽한 승부를 하고 있다. CJ는 전력이 탄탄하고 고른 팀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e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줘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CJ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 위너스 리그를 통해 마재윤 선수가 부활했기 때문에 역시나 마재윤 선수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마재윤 선수가 어느 시점에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4, 5라운드에서 2군 선수들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포스트시즌에서 2군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제동의 올킬로 2군 선수들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출전시키겠다. 생각대로 잘 된다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선수 기용 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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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Jaedong
Hwaseung's Lead Off Player Jaedong, "I will perform an all-kill this time too"
After the playoffs, you’ve been picked as the leadoff player for the finals.
- In the playoffs, I was very confident, and it’s the same this time. My confidence is overflowing. Because I was already hoping to be sent out as the lead player, I’m confident against whoever I’ll play.
You have a semifinal starleague match the day before – isn’t that burdensome?
- No, it’s not like that. Though it is a lot of games, depending on how I prepare, I believe I can do well in both. I’ve already finished all preparation.
Both your starleague semifinals and proleague lead off game is against zerg.
- Because I am playing zerg, my practicing has actually gotten easier. Through this opportunity, I will show that no zerg can beat me .
Are you confident you can win the semifinals of the starleague?
- I’ve already finished practicing for the starleague. I just want to play as soon as possible. I’m preparing under the mindset that I definitely won't lose.
Did you expect Effort to be the lead off player?
- It’s definitely not something that surprised me. I thought the chances of zerg being the starter were pretty high. Because I was right, practice was already done for me in a way. I’m always ready to play. I just want to play as soon as I can. There are people who worry I will be sniped like in last playoffs, but I will wipe those fears away by performing an all-kill.
What do you think about the match’s maps.
- This match is constituted of maps I’m confident on. Therefore I’m confident I can perform an all-kill this time too.
Who do you think is the most challenging player to vs on CJ?
- Personally there is no such player for me. I just think the first set will be most important. If I can win the lead off game, I believe an all-kill is very possible.
How do you expect this match will go?
- Because my practice time lately has increased, I’m working hard not to lose. Also I’m working on not letting my confidence start to hurt me. Because I’m practicing this hard, I believe in the end my team and I will be able to laugh and smile together.
I’ve heard that you’re practicing by playing at least 50 games a day.
- It’s not hard. I’m just having fun doing it. I’m just pushing myself thinking that I can’t wait to play the match.
Your last words before this match.
- In order to win this upcoming starleague, I’m practicing very hard so I hope people will look forward to the games. Though there seem to be people that are worried about me leading off in the proleague, through my games I will show that such fears were needless.
Original Korean Interview:
+ Show Spoiler +
- 플레이오프에 이어 결승전에서 선봉으로 나서는데
▲ 플레이오프 때도 자신만만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느낌이다.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상태다. 선봉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든 이길 자신 있다.
- 전 날 스타리그 4강전이 있는데 부담되지는 않는지
▲ 그렇지는 않다. 경기가 많긴 하지만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준비는 이미 끝났다.
-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선봉전 모두 저그전이다.
▲ 저그전이 걸려서 오히려 연습하기 쉬워졌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저그로는 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 스타리그 4강 승리할 자신 있는지
▲ 스타리그 연습은 이미 다 끝난 상황이다. 빨리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절대 진다는 생각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
- 김정우의 출전을 예상했는지
▲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저그가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생각했다. 그에 맞춰서 어느 정도 연습도 되어 있다. 언제라도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빨리 경기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스나이핑 당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이번에도 올킬을 해서 그런 걱정을 불식시키겠다.
- 경기 맵은 어떤지
▲ 자신 있는 맵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올킬 자신 있다.
- CJ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는
▲ 개인적으로 그런 선수는 없다. 그냥 1세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봉전을 잡으면 올킬도 가능할 것이다.
- 이번 경기 어떻게 예상하는지
▲ 요즘 연습량을 많이 늘려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감이 해가 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나와 우리 팀 모두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 하루에 50경기 이상 연습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 힘들지 않다. 그냥 즐겁게 하고 있다. 경기를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 경기에 임하는 각오
▲ 이번에 스타리그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프로리그에서 내가 선봉으로 출전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번에 그것이 기우였다는 것을 경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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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CJ Coach
CJ Coach JoGyuNam, "If the players perform well, we can definitely win
The finals are right before you.
- From the start I wasn’t impatient about it so although the finals are near, I’m not all too nervous or worried about it.
Because you had a straight road to the finals, you’ve had a longer time for preparation. What do you think you’ve gained?
- Although we had the pro of having time to spend liberally to prepare, because we told ourselves to start worrying only when the opponent team would be decided, we didn’t earnestly start practicing until after the playoff on the 22nd ended.
This is the revenge match against Hwaseung since the 2007 post season finals.
- Personally, I’m glad Hwaseung ended up becoming our opponent. In the past, it felt like Hwaseung was challenging us, but now that time has passed, it seems that we are the one’s challenging them now. Of course, we’re challenging them after being newly improved so I believe that this will an entertaining match. Though it can be said that by defeating us, Hwaseung reached the top, this time, I believe it is our turn to beat Hwaseung and reach the top.
You’ve chosen Effort as your lead off player.
- Effort is very good. Anyone that knows Effort’s abilities will acknowledge this is true. The very fact that Effort will have a showdown with Jaedong is a huge opportunity for us. Though it’s always been this way, rather than who is playing for the other team, I believe the problem lies instead in how well we play. Internally, I really thought about both Effort and Savior and in the end decided on Effort, and I don’t think it’s a bad decision. Though I had many opportunities in the Winner’s League, it’s true I didn’t really use Effort much – but through the results he's shown, I believe Effort will be our paving stone.
What do you think about the fact that Jaedong is the lead off player?
- I believe Jaedong is the best zerg player out there right now. However, with Jaedong as an opponent, I believe Effort has more to gain than to lose. Because I’m fully aware of Effort’s abilities, as a coach, this is a highly anticipated game.
What did you think after seeing Jaedong’s all-kill in the playoffs?
- Because this is a game, after results are posted in different situations, feeling regretful is something that happens often. The important thing is the spirit and atmosphere, and though Jaedong’s all-kill had a heavy impact on fans, that doesn’t mean it also had the same effect on us. I believe Jaedong is a great player, not a player who can’t be beat. In our player’s cases, each of them want a chance to play Jaedong.
What do you think will be the deciding point of this match?
- Because winning a series of games is not decided solely by players but through maps and players that deal with it in different ways, I don’t think I can really say what the deciding point will be yet. However, facing the opponent team’s Ace in our perspective is not bad. Because it’s homework we would have had to complete either way, having him come out earlier is good. I’m not saying that beating Jaedong will win the whole match but I think if we just play the way we prepared, we will win.
Besides Jaedong, is there a challenging player?
- There’s definitely a reason why Hwaseung is number one. Based on data, because Hiya performed very well in the Winners League, I believe he and Jaedong carry a big weight of the team together.
Why do you think the winner of this series being CJ is appropriate?
- I know that a lot of fans see us in a good light. It seems that many people think as a coach, my abilities are amazing, but I want to take this chance to tell people that’s not it. In order to send out a player that will play best on a map, all coaches think in the same way – in the end, it’s the players that really show people whether that decision was right or wrong.
The fans complimenting me is based on results alone which was only possible because the players performed well. Of course, the reason we played outstanding in the 3rd round is because we got through the 1st and 2nd round – I believe the players’ growth really started to shine. If you say that a player’s best abilities is scored 100, there are more and more players that are using that as their goal and playing. If we can get through these finals, I believe that in the 4th and 5th round as the weight gets heavier the players will become even stronger.
Last words before the match.
- This is something I said during the league as well, but I definitely have no thoughts of breaking this great atmosphere. If only to show better performances in the 4th and 5th round I want to win this final, and also I believe that experiencing the big stage for the players is very precious and important. By preparing well, if the players show their true abilities, I don’t see why we can’t earn the victory the fans want for us.
Original Korean Interview:
+ Show Spoiler +
- 결승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 처음부터 조급하게 마음을 먹은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결승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지만 크게 긴장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 결승 직행에 성공하며 준비 기간이 길었다. 얻은 것이 있다면
▲ 일단 시간을 벌고 그만큼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선수들에게도 결승전 상대팀이 정해지고 난 다음에 고민을 하자고 했기 때문에 실직적으로 지난 22일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 화승과는 2007년 후기리그 결승전 리벤지 매치인데
▲ 개인적으로는 화승이 결승 상대로 정해져서 좋다. 예전에는 우리가 화승에게 도전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우리가 도전하는 느낌이다. 물론 우리가 새롭게 정비를 하고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예전에 화승이 우리를 내리고 정상으로 올라갔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다시 화승을 내리고 정상에 오를 차례다.
- 선봉으로 김정우를 내보냈는데
▲ 김정우는 정말 잘한다. 김정우의 실력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인정할 것이다. 그런 김정우가 이번에 이제동과 경합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기회다. 항상 그래 왔지만 상대팀에서 누가 나오느냐 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가 문제고 내부적으로 김정우와 마재윤을 놓고 굉장히 고민한 끝에 김정우를 선봉으로 내보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위너스리그에서 기회가 많았지만 김정우 카드를 아낀 것도 사실인데 결과적으로는 결승전에 대한 포석이 됐다고 생각한다.
- 이제동의 선봉 출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데
▲ 이제동은 현재 저그 중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동 상대로 김정우 입장에서는 잃을 것 보다는 얻을 것이 훨씬 많다. 김정우의 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도 기대되는 매치다.
- 플레이오프 이제동의 올킬 활약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 게임이라는 것은 일단 결과가 나온 다음에는 매 상황마다 아쉬운 부분은 많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기세와 분위기인데 이제동이 올킬을 했다고 해서 팬들이 받는 임팩트를 우리도 똑같이 받는 것은 아니다. 이제동이 잘하는 선수일 뿐이지 못 이길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같은 경우는 서로가 이제동과의 경기를 원하고 있기도 하다.
-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어디가 될까
▲ 승자연전방식은 상대 선수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맵과 선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승부처를 얘기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1세트에서 상대팀의 에이스를 만났다는 자체는 상대하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 어차피 풀어야 할 숙제였기 때문에 미리 나와주는 것도 좋다. 그렇다고 이제동만 이기면 이긴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준비하던 대로 하면 이길 것 같다.
- 이제동 외에 까다로운 선수가 있다면
▲ 화승이 1등을 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데이터상으로는 위너스리그에서 구성훈 선수의 활약이 뛰어났기 때문에 이제동과 구성훈 두 선수의 비중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 승자연전방식이 CJ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뭘까
▲ 많은 팬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을 안다. 감독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주시는 것 같은데 이 기회에 얘기하자면 그건 아닌 것 같다. 맵에 최적화된 선수를 내보내는 등의 고민은 모든 감독들이 똑같이 하는데 결국 그 감독을 빛내는 것은 선수들에게 달렸다.
결국 팬들이 해주시는 칭찬도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 선수들이 잘해줘서 그런 것이다. 물론 3라운드에서 우리가 두드러졌던 것은 1, 2라운드를 거쳐서 우리 선수들의 성장이 서서히 빛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의 역량이 100이라고 하면 점점 그 최대치를 향해 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번 결승을 잘 치른다면 4, 5라운드에서는 무게까지 더해지면서 더 강한 선수들이 될 것이다.
-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 일단 리그 중에도 계속 얘기했지만 현재 좋은 분위기를 깨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4, 5라운드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고 선수들이 큰 무대 경험을 쌓는 것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선수들이 진가를 발휘한다면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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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Effort
CJ's Effort, "If I defeat Jaedong, I believe I can perform an all-kill"
You’ve been chosen as the lead off player for the finals.
- Deciding the starting player is based off of the team rankings and who has good results there. The coaching staff believed in me and the very idea of playing as a starter on such a huge stage makes me happy.
Your opponent is Jaedong.
- I’m happy being the lead off player for the finals, and the fact that opponent is Jaedong also makes me happy. In this 08-09 season in the 2nd round I once regretfully lost to Jaedong, so when the roster for the finals were revealed, the first thought that came to mind was that I wanted to get revenge.
In the Winners League, you didn’t get to play as much as people expected – have you been preparing a lot?
- To be honest, it’s true that because I didn’t perform much in the 3rd round, my confidence fell a bit. However, my recent games have been playing out smoothly so my confidence came back. In terms of practice, I’ve practiced just as much as any other player if not more, and I’m still preparing.
Does Jaedong’s all-kill in the playoffs make you feel more burdened?
- I don’t concern myself with that at all. If I get too caught up in how good each of my opponents are, I can start to feel insecure, and also, because I’m confident in my abilities I don’t feel much burden at all.
What is your goals in terms of kills?
- Honestly, I think if I can just beat Jaedong, an all-kill is very much possible. I believe if I can beat Hwaseung’s most challenging player Jaedong, then I can set my next goal after that.
Last words before the match.
- It’s my first time on a huge stage like finals, so I feel a bit restless and I prepared a lot – I’m also anticipating how I will play out the match. I hope people will watch over me in this game.
Original Korean Interview:
+ Show Spoiler +
- 결승전 선봉으로 나서게 됐는데
▲ 선봉이 확정된 것은 팀 내 랭킹전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난 다음부터다. 코칭스태프에서 믿고 내보내 주셨고 결승전 같은 큰 무대에서 선봉장으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 상대가 이제동인데
▲ 결승전 선봉으로 나가는 것도 좋고 그 상대가 이제동 선수라는 것도 좋다. 이번 08-09시즌 2라운드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아쉽게 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 엔트리가 발표되자마자 그 때 복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 위너스리그에서 예상보다 활약이 없었는데 결승 준비는 많이 했는지
▲ 3라운드에서 별로 성적을 내지 못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게임이 너무 잘되고 있어서 자신감이 다시 회복됐다. 결승전 준비는 어느 누구보다 많이 했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
- 플레이오프 올킬 등 이제동의 활약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 그런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상대가 얼마나 잘하는가에 하나하나 신경 쓰면 위축될 수도 있고 내 실력에 자신 있기 때문에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
- 결승에서 목표 킬수는
▲ 이제동 선수를 꺾는다면 솔직히 올킬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승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는 이제동 선수를 먼저 잡아야 다음 목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가 처음인데 설레기도 하고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내가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 지 기대된다.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 선봉이 확정된 것은 팀 내 랭킹전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난 다음부터다. 코칭스태프에서 믿고 내보내 주셨고 결승전 같은 큰 무대에서 선봉장으로 나간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 상대가 이제동인데
▲ 결승전 선봉으로 나가는 것도 좋고 그 상대가 이제동 선수라는 것도 좋다. 이번 08-09시즌 2라운드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아쉽게 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 엔트리가 발표되자마자 그 때 복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 위너스리그에서 예상보다 활약이 없었는데 결승 준비는 많이 했는지
▲ 3라운드에서 별로 성적을 내지 못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게임이 너무 잘되고 있어서 자신감이 다시 회복됐다. 결승전 준비는 어느 누구보다 많이 했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
- 플레이오프 올킬 등 이제동의 활약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 그런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상대가 얼마나 잘하는가에 하나하나 신경 쓰면 위축될 수도 있고 내 실력에 자신 있기 때문에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
- 결승에서 목표 킬수는
▲ 이제동 선수를 꺾는다면 솔직히 올킬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승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는 이제동 선수를 먼저 잡아야 다음 목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가 처음인데 설레기도 하고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내가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 지 기대된다.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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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both Coaches. And Jaedong is just oozing confidence, 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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